달리는 열차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여성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른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가 조사 과정에서 "한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며 '아줌마'라고 했는데, 아줌마라는 말에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3일 오후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60대 여성과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둘러 주변 승객까지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정신질환 약을 복용해왔지만, 특사경은 이번 범행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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