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설립 기지를 두고 전남 고흥군과 순천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흥군이 아닌 곳에 우주발사체 조립장을 구축하는 것은 우주산업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지정,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립장은 고흥에 유치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하며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순천시도 "순천은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로 최적의 우주항공 배후도시라고 주장하면서 정주 여건까지 고려한다면 최적의 후보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기술 이전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경남 창원과 순천, 고흥 등 3곳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하고 최종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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