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식품노조가 카본 제조사인 여수 비를라카본코리아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어 원료 등에 쓰이는 카본을 제조하는 다국적기업 비를라카본코리아의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일회용 방진복과 장갑을 빨아서 재사용하고 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등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근로조건을 즉각 개선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한 뒤 하청업체와 7개월 동안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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