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에 타고 있던 실종자 9명 중 5명이 어제(6일) 선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4톤 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된 지 나흘째, 지금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5명입니다.
어제(6일) 새벽 3시 20분쯤 60대 기관장 1명이 발견된 이후 어제 하루 선체 안에서 4명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밤 사이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었습니다.
▶ 싱크 :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 "사고 해역 주변에는 집중 수색과 선체 수색, 수중 수색을 병행했으며 야간에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구조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떠밀렸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구역 9곳을 설정하고 민간 어선과 해군 함정,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센 대조기인데다 수온이 낮고 뻘의 영향으로 수중 시야 확보도 어려워, 수중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상황을 뜬 눈으로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빠른 구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아직도 (선박) 안에 계신 분이 많잖아요. 최대한 빨리 좀 찾아주시면 하는 바람이고요. 다 똑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 사이 청보호를 사고 현장보다 물살이 약한 대허사도 앞 해상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현장보다 남쪽으로 18km가량 떨어진 지점인데, 밤 사이 무사히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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