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유적지에 포장마차 단지가 추진돼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찬성 입장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여수선소상가번영회가 내건 '우리는 선소 민속포차를 원합니다' 제목의 플랜카드에 관광단체 등과 함께 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비영리 공익단체인 GS칼텍스 예울마루가 특정 이익집단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울마루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GS칼텍스와 여수시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선소상가번영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익사업에 예울마루가 사전 협의도 없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본연의 역할인 공익적 측면을 훼손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속포차 추진 부지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선소 유적지 주차장인데다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알려지면서 예울마루가 돈벌이에 급급한 번영회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번영회가 낭만포차와 마찬가지로 민속포차를 통해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예울마루 찬성 입장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울마루 측은 "번영회가 자신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포차 찬성에 이름을 올렸다"며 "즉시 내리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선소상가번영회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역사적인 공간으로 지난 199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선소 유적지에 포차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여수시와 협의에 나서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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