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광주전남도 16강 진출에 ‘함께 울고 웃었다’...새벽 응원 열기 ‘후끈’
작성 : 2022-12-03 06:30:47
수정 : 2022-12-03 06:50:31
우리나라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16강 진출이 확정된 오늘 새벽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태극전사들이 이뤄낸 도하의 기적에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길거리 응원전은 없었지만 우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지역민들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습니다.
친구 또는 직장 동료끼리 모여 집이나 호프집 등지에서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새벽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한 주점에는 붉은 악마목도리와 두건 머리띠 등 응원복을 맞춰 입고 대형 스크린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이 주점에서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퀴즈를 내며 월드컵 열풍에 불을 지폈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경기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골을 허용하자 탄식과 함께 ‘괜찮아‘의 격려의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같은 시간 상무지구의 또 다른 주점
대형 스크린 두 대가 설치된 이 매장은 130여명이 뿜어낸 뜨거운 응원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우리대표팀 몸짓 하나하나에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붉은 악마 머리띠에 야광 응원봉을 연신 흔들면서 ‘오 필승 코리아’를 온 힘을 다해 외치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CGV 목포 영화관에서는 대한조선 가족들 250여명이 모여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뜨거웠던 열기는 경기초반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허용하자 침울한 분위기로 급변했습니다.
하지만 김영권의 동점골에 이은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진 순간에는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며 기뻐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길거리 응원전은 없었지만 지역민들은 집에서 주점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을 이뤄내는데 온 힘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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