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앞두고 경비기동대를 요청했다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주장과 달리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25일) "이 총경의 진술 이외에 경비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 자료나 관련자 진술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가장 효율적인 경비기동대를 요청하라고 지시했고 직원이 서울청 주무부서에 지원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또다른 부하 직원에게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이 전 서장의 지시를 기억하지 못했으며 이 전 서장 역시 명확한 진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오늘 오전 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관리를 맡은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112상황3팀장은 참사 발생 1시간 30여 분이 지난 밤 11시 40분쯤에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근무를 하던 류 총경에게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휘부 보고가 연쇄적으로 지연됐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보고를 받은 시각은 다음날 0시쯤입니다.
특수본은 조만간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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