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과잉 치료 의혹이 제기되는 요양병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잉 진료가 의심되는 요양병원 7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요양병원은 암 환자들에게 면책 치료를 받고 병원비가 300만 원 이상이 되면 치료비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리베이트를 제안하거나 실손보험에 자기 부담 공제액까지 포함한 영수증을 발행해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원 보상 기간이 넘어가는 환자들의 이탈을 막기 계속 입원 치료 중인 환자에게 입원 대신 외래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하기도 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요양병원의 의료비 지급보험금이 꾸준히 증가하자 과잉 진료 여부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년 전인 2020년 월평균 50억 원 수준이었던 지급보험금은 지난해 상반기 51억 4천만 원, 올해 53억 2천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보험업계는 요양병원의 불법 행위 방지를 위해 채증 활동을 강화하는 등 업계 공동 대응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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