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실종 신고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0일) 오전 8시 40분까지 실종 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가 311건, 센터 방문 신고는 44건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에 대한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로 할 수 있습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 안내를 전담할 인력 약 60여 명을 배치했고, 추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오늘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태원 현장으로 직행해 사고 수습과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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