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장외 투쟁 본격.."양극화 심화, 반노동정책 심판"

    작성 : 2022-09-23 21:22:34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이번 주말 전국 동시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갑니다.

    재벌특혜와 부자감세와 같은 반노동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겠다는 건데 한국노총과의 연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7년 이후 5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10대 건설사 산업재해.

    가계부채 1,859조 대비 10대 재벌 사내유보금 981조 원.

    이런 상황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부자감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게 노동계 판단입니다.

    물가가 폭등하고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정부가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부식 /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 "윤석열 정부는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더 오래 일하고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민생에 대한 문제 그리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주장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24일) 국민의힘 전남도당을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동시다발 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농민단체들도 노동자대회에 동참합니다.

    ▶ 인터뷰 : 이성수 / 진보당 전라남도당위원장
    - "농민, 노동자, 자영업자 대부분의 서민 대중의 생존권 요구 앞에서 진보당의 당력을 집중하고 진보당이 사활을 걸고 민중들과 함께해 나갈 생각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시·도 노동자대회에 이어 오는 11월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정부 장외투쟁을 선언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연대에 나설 경우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정부 집권 1년 차,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나면서 노동계의 장외 투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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