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 이대준 서해어업관리단 주무관의 영결식이 오늘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하태경·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동료 직원·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조사(弔詞), 헌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영결식 이후에는 고인이 근무했던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부두에서 유가족,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치러졌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북한군의 만행으로 지난 2년간 영면에 들지 못한 채 힘들어했다"며 이 주무관과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유족 대표인 이 주무관의 형 이래진 씨는 "사건 초기 사실과 다른 수사 발표를 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지난 정부의 비극에 아파했다"며 "억울한 죽음과 희생에 국가가 발 벗고 나서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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