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을 21일 검찰에 송치합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전주환을 오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주환을 검찰로 송치할 때 마스크를 씌우지 않고 얼굴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환은 피해자를 스토킹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재판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며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기소된 1심에서 징역 9년을 구형 받은 것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전주환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주환은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옛 거주지를 알아낸 뒤 지난 4일부터 네 차례 그 일대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범행 당일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양면 점퍼'를 입었는데, 범행 이후 뒤집어 입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던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또 머리카락과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일회용 샤워 캡과 장갑도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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