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적벽' 관리권 이양을 놓고 지난 19년간 이어진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군의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열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화순 동복댐 지역의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시는 화순 적벽을 바라볼 수 있는 망향정 일대 5km 구간을 화순군이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복댐은 지난 1973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왔으며, 지난 2014년 화순 적벽을 볼 수 있는 구간 일부만 개방됐습니다.
화순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망향정 일대를 직접 관리하며, 관광명소 지역으로 조성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화순 적벽은 동복댐 상류로부터 7km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노루목적벽)으로, 중국 적벽에 버금간다고 해 적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12호로 지정됐다.
동복댐은 1971년 화순군 이서·동복·북면 일원에 건설됐으며, 1973년 5월 일대 1만 2,65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저수용량은 9,900만t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 전남도지사는 광주시를 관리자로 지정했지만, 지난 2003년 화순군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을 위해 환경부에 관리주체 조정을 요청하면서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생발전위원회 협약서를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화순적벽 일대 관리권 이양에 대한 세부적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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