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원전 활용 확대 방침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 원전에 대한 안전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 승인을 받은 이후 3개월 내에 '가동 정지' 사고가 발생한 원전은 전국 21개로, 사고 횟수는 15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중에서는 재가동 승인이 난 당일 멈춰선 사례도 있었고, 승인 하루 만에 정지된 사례도 6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재가동 승인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정지한 사례는 44건이었습니다.
재가동 3개월 이내 정지 건수는 원전별로 고리2호기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한빛2호기(17건), 월성1호기(15건), 한빛1호기(13건), 한울2호기(10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사고로는 지난 6월, 지어진지 39년 된 고리2호기가 재가동 승인을 받은지 일주일 만에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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