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계속되면서 국가산단이 있는 여수 지역의 물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여수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과 수어댐의 저수율은 20~30%를 기록하며 가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수율이 20%로 떨어져 심각 단계가 내려지면, 하루 물 52만 톤을 사용하는 여수국가산단의 공업용수 사용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수율 심각단계가 발령될 경우 댐에서 공급하는 생활·공업·농업용수의 20%를 감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의 경우 물 공급이 제한되면 석유공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선 불필요한 공장 가동을 줄이는 등 자율적으로 절약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에는 하루 물 65만 톤이 공급되고 있으며 이 중 생활용수가 13만 톤, 공업용수가 52만 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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