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안전 점검을 위해 광주를 찾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제개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 부총리는 오늘(3일) 광주 서석고등학교를 찾아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설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전국 947개 초ㆍ중ㆍ고등학교 기숙사 1,278개 동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박 부총리는 "기숙사는 다수의 학생이 야간에도 생활하는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에 취약"하므로 "모든 기숙사,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부총리는 안전점검이 끝난 뒤 '학제개편 공론화 절차를 시작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전국 시ㆍ도교육감과의 영상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것도 하나의 목표"라며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소통의 중요성'을 말씀드려야겠다"며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논의하지 않고 무심코 발표하는 정책은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져다 준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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