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심 지역의 수돗물 민원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웅천동과 시전동 등 도심 일부 아파트 단지 수돗물에서 악취와 함께 침전물이 섞여 나온다는 신고를 잇따라 접수받았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는 노후한 상수도관 바닥에 쌓여 있던 침전물이 최근 수돗물 사용량 급증에 따라 떠오르면서 수돗물에 섞여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후된 관을 교체하지 않는 이상 수돗물 민원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수시가 단기적인 수질개선 노력이나 주민 설명에 전혀 나서지 않으면서 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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