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연일 '더블링'..거리두기 재개 가능성도

    작성 : 2022-07-13 20:37:51
    ▲ KBC뉴스와이드 07월13일 방송
    【 앵커멘트 】
    한동안 안정세를 이어온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한 정부는 백신 접종 확대 방침과 함께, 거리두기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의 악몽이 다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를 이어온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벌써 이틀째 네 자릿수입니다.

    지난 11일 광주·전남에서는 1,416명이 신규 감염됐고, 12일에는 1,66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5월 26일 1,05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0여일 만의 네 자릿수입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과 5일,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665명, 796명이었습니다.

    특히 광주 지역의 경우 재감염 비율이 한 달 새 2.4%에서 3%까지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이달주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아무래도 사회적인 영향이 좀 있고 계절적인 영향도 있고, BA.2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5% 정도 세다고 알려진 BA.5 바이러스가 점점 우세종화 하면서 지금 이제 감염률이 높아졌는데."

    전국적으로도 인구 10만명 당 주간 발생률이 일주일만에 22.8명에서 40.2명으로 치솟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을 공식화하고, 확산세에 대비한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고, 확진자의 7일 의무격리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전남 방역당국도 원스톱 진료센터를 확대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

    ▶ 싱크 : 문영훈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327개 의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지정하고, 이중 161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확진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여름철 휴가가 본격화되는 8~9월,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유행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재개를 검토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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