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아내를 폭행한 경찰 간부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50대 A경정은 지난 12일 밤 10시쯤 인천시 서구의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경정은 식사를 차려주지 않는다며 말다툼을 하다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경정이 자신도 아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B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A경정과 B씨는 분리조치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A경정과 B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청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경정에 대한 감찰을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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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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