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등 5개 단체가 지난달 18일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관계자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이 같은 달 21일 대구경찰청에 이첩됐습니다.
또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재직 중 겸직 허가 없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은 것과 관련한 추가 고발건도 대구경찰청에 이첩됐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과 경북대 입학업무 담당 직원 등 참고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에서 고위직으로 재직할 당시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아들이 2010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2015년 재검사를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점 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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