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친구들과 클럽을 다녀온 뒤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다 돌연사한 20대 남성의 몸에서 다량의 마약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마약 투여량이 치사량이여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5일) 새벽 4시쯤 친구들과 클럽에 다녀온 20대 남성 A씨가 귀가하던 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A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다량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혈액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나왔다. 다량의...그래서 어제 저녁 7시에 사망한 거죠."
▶ 스탠딩 : 김서영
- "병원 치료를 받던 중 A씨의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두 종류의 마약성분이 검출됐으며, 농도가 치사량 초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숨진 A씨와 친구들은 지난 4일 밤 11시쯤 클럽에 들어가 어제 새벽 3시 반쯤 나왔습니다.
A씨의 친구들은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클럽 역시 자신들과 A씨의 마약 투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클럽 관계자
- "저희는 다 오픈된 가게이기 때문에 그런 게 불가하고..."
하지만, 경찰은 A씨의 친구들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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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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