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대응 논란을 빚은 전직 경찰관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위 A씨 등 전직 경찰 2명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변호사 등이 참여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A씨 등은 빌라 4층에 살던 49살 남성이 3층에 사는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았으며, 그 가족들도 전치 3~5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출동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일자 사건 보름 만에 이들을 성실의무 위반 등을 들어 각각 해임 처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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