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룰 수 없는 탄소중립.."이제는 지자체다"

    작성 : 2022-03-17 19:30:50

    【 앵커멘트 】
    탄소중립은 이제 국가를 넘어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 그려진 만큼 이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새로 들어선 에너지 설치용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비율은 82%.

    석유와 석탄 등의 고탄소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디에, 어떤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것인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제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 등의 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 싱크 : 임춘택/에너지경제연구원장
    - "원전만 그런 게 아니에요. 화력도 그렇고 태양광, 풍력도 그렇고 다 혐오시설입니다. 좋은 면도 있지만 나쁜 면도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수용성이 굉장히 중요해요"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주간을 운영해 재생에너지를 통한 경제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알리고 나섰습니다.

    도청과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공공건물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실천 다짐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합니다.

    ▶ 인터뷰 : 정광선 / 전라남도 기후생태과장
    - "종합계획을 4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고요. 지역 특색에 맞는 탄소중립 운동이라든지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과 지방조례 등을 통해 어느 지자체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지방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실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의 탄소 저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더욱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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