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년고찰 지리산 천은사는 30년 넘게 논란이 빚던 입장료를 지난 2019년 폐지했는데요..
그 의미를 담아 천은사 주변에 '상생의 길'이라는 탐방로를 조성했는데, 최근 2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코로나19 시대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리산 종주능선, 노고단 길목에 위치한 천년고찰 천은삽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우뚝 선 2층 누각이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나무데크로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천은사 찻집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립니다.
▶ 인터뷰 : 서은미 / 대구시 달성군
- "데크길이 잘 돼 있더라고요. 한 바퀴 돌았는데 힐링이 저절로 되는 것 같습니다."
사찰 뒷편에는 명품 소나무길이 생겼습니다.
숲이 주는 싱그러움과 흙길이 주는 안락함이 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 인터뷰 : 정효택 / 대전시 유성구
- "코로나 시대 정말 답답했는데 이렇게 둘레길을 둘러보니 마음도 상쾌하고 자연경관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일대에 '상생의 길'이 조성됐습니다.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산림욕장, 쉼터 전망대를 갖춘 3.3km 길이의 순환형 탐방로를 만들었습니다.
지리산 탐방객들에게 받던 입장료를 32년 만에 없애며 만든 대화와 타협의 상징물입니다.
▶ 인터뷰 : 덕문 스님 / 화엄사 주지
- "언제든지 오셔서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서 천은사가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
입장료 폐지를 이뤄낸 환경부와 천은사 등 7개 기관대표가 모여 6일 상생의 길 준공식을 갖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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