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광주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어제 확진자 5명

    작성 : 2020-07-17 05:49: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90대 노인이 어제(16) 새벽 숨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처음, 전국에서는 292번째 사망자였는데 무증상 상태로 확진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열흘만에 중증 환자로 분류돼 관리를 받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남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6) 새벽 2시쯤 이 곳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자 94세 여성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한울요양원 입소자로 광주 72번과 77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5일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발열 증세를 보이다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지난 14일부터는 중증 환자로 분류돼왔습니다.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코로나19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현재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숨진 A씨에 대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노인 등 고위험층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광주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10명으로, 90세 이상 3명을 포함해 70대 이상이 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를 넘습니다.

    중증 환자는 3명으로, 1명은 기관 삽관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고유량 산소 호흡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이 다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가 1명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어제 다시 일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추가된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배드민턴 동호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60대 부부와 그 손녀딸 두 명이며, 나머지 한 명은 한울요양원 입소자였습니다.

    지금까지 전남대병원에서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