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폭염특보..순천 황전 34.1도 올해 최고

【 앵커멘트 】
전남 동부권 4개 시군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오늘, 순천 황전이 34.1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는 내일부터 한풀 꺾이겠지만 당분간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여름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손 선풍기를 든 채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 인터뷰 : 김도형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저번 달만 하더라도 선풍기를 안 틀어도 됐었는데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에 부채질까지 해보지만 더위를 달래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세아 / 광주광역시 운남동
- "너무너무 덥고 힘들어요 빨리 지쳐요"

순천과 광양, 곡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 4개 시군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오늘, 광주ㆍ전남에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순천 황전이 34.1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곡성 33.8도, 광주 32.8도로 더웠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부터 조금씩 풀리겠지만 다음주 초까진 여름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 인터뷰 : 한경석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폭염주의보는 해제되겠으나 전남 내륙은 9일까지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년을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와 농수축산업 피해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