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항을 기항할 예정이었던 국제 크루즈선의 입항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 크루즈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유일의 크루즈항인
여수엑스포항입니다.
cg신종 코로나 여파로
오는 6월과 7월, 두 차례 예정됐던
14만 5천톤급 대만 선적 국제크루즈인
'마제스틱 프린세스' 입항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양창환 / 여수시청 해외마케팅 담당
- "코로나 때문에 6월과 7월에 예정돼 있던 크루즈 입항이 취소가 되면서 만 명 정도가 여수를 못 찾게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의 4월과 5월 입항 취소 여부는 이달 말까지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다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4월과 5월 입항은
6월,7월과 달리
승객모집이 이미 완료돼
취소하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cg지난 2016년 3천명으로 시작한
전남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만 3천명으로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 사태에
크루즈 산업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선 / 순천청암대 관광과 교수
-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지역 크루즈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년, 3년 후를 내다보고 (크루즈 유치) 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루즈 한척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줄잡아 15억 원.
관광분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지역 크루즈 산업이 신종 코로나 사태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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