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조사위 연내 출범 기대.."진실규명"

【 앵커멘트 】
이르면 연내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진상조사위원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출범할 진상조사위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이 1년 넘게 질질 끌어오던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완료하면서, 청와대 검증 절차까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몫은 진상조사위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9월 5·18 특별법 시행 이후 출범의 문턱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대되는 역할도 큽니다.

<반투명CG>
더구나 이미 5·18은, 지난 1988년 국회 청문회와 95년 검찰 조사, 2007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지난해 국방부 특별조사위 등 4차례의 정부 조사를 걸쳐 역사적 판단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신군부 세력들에 의해 왜곡·은폐된 가짜뉴스는 여전히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보안사의 5·18 사진첩과 문서들이 이를 방증합니다.

시민군을 폭동으로, 민주화운동을 광란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보안사의 기록들은 지금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같은 내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조작과 왜곡과 날조를 바로잡는 것, 국가 차원에서 5·18에 대한 결정적 보고서를 채택하고 그걸 국민에게 공표하는 것이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중요한 일이다 "

▶ 스탠딩 : 정의진
- "이번이 사실상 5·18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입니다. 5·18 진상조사위가 빠른 시일 내로 출범해 이렇게 굳게 잠겨있는 진상조사위 사무실에도 불이 밝혀지길 기대해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