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 재현 '인기'..축제장 곳곳서 ASF 방역

    작성 : 2019-09-28 19:21:49

    【 앵커멘트 】
    1년 가운데 남도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는, 가을 축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라남도 대표 축제인 명량대첩축제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한편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축제장 입구 등 곳곳에서 하루종일 방제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붉은 깃발을 단 왜선 133척이 울돌목 바다를 뒤덮습니다.

    장엄한 북소리와 함께 왜선을 향해 진격하는 조선 전함은 불과 13척.

    울돌목의 빠른 물살에 왜적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함포를 쏘아올리고, 불길에 휩싸인 왜선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명량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 명량해전 재현행사에 관광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서요한 / 광주 계림초등학교 3학년
    - "이순신 장군이 이 옷을 입고 133척을 물리친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축제장에서는 무거운 갑옷을 직접 입어보거나,

    투옥됐던 이순신 장군이 당했던 고문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윤권 / 무안군 삼향읍
    -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나 전시가 많아서,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반면 방역당국은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혹시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입되나 않을까 방역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진도대교와 축제장 입구에 방역매트를 설치하고, 거점을 중심으로 쉴새없이 소독약을 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수인 / 해남군 축산진흥팀장
    - "명량대첩축제를 맞이해서 차량 소독과 사람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서 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행사에 지장에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축제의 계절을 맞아 축제 흥행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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