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아프리카 소년의 아름다운 꼴찌

작성 : 2019-07-18 0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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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아프리카에서 온 15살 오픈워터 수영선수가 발목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기록에 상관없이 멋진 스포츠맨쉽을 보여준 10대 소년 비돗을 박승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인 세이셸제도 수영국가대표 알아인 비돗.

      올해 15살인 비돗은 오픈워터 10km에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끝까지 완주하는 끈기와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시합 전 발목 부상을 당한 바돗은 74명이 출전한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경기장은 눈물바다로 변했고 관중들은 비돗에게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알아인 비돗 / 세이셸제도 수영국가대표
      - "경기를 끝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발목 부상은 있었지만 완주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뿌듯했습니다."

      비돗은 시간초과로 실격 판정을 받았지만 기록에 상관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세이셸제도 수영연맹 회장인 비돗의 아버지도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보냈다며 아들을 자랑스워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빗 비돗 / 세이셸제도 수영연맹 회장
      - "한국 관중들이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착한 이후에도 한국 사람들이 환대를 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10대 소년이 세계수영대회에서
      스포츠맨쉽을 보여주며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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