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조 파업 D-1, 급식 대란 우려

    작성 : 2019-07-02 05:32:48

    【 앵커멘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가 내일(3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비정규직 노조의 절반 가량이 학교비정규직 노조원인 가운데 맞벌이 부모들은 총파업으로 인해 당장 학교 급식과 방과후 돌봄을 어찌해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등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광주의 경우 국.공립 초.중.고 243개 가운데 170여개 학교에서 학교급식과 방과후 돌봄교실, 특수교육 교실 담당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한연임 /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장
    - "아이들 밥까지 먹이지 못해서 미안하죠. 하지만,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서 비정규직으로 살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도 전라남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전남은 850여곳의 초.중.고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도 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노조원이 가장 많은 학교 급식과 방과후 돌봄교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선욱 / 광주광역시교육청 노동정책과장
    - "단축수업이라든지 대체급식이라든지 불가피한 경우엔 도시락 지참 등 대응방안을 수립해 시행 예정입니다"

    하루정도야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과 단축수업이 가능하지만 3일간이나 이어진다면 큰 불편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과후 돌봄 교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맞벌이 부모는 당장 아이를 어디에 맡길지도 걱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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