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대학 선정 지역대학 '희비' 엇갈려

    작성 : 2019-05-02 19:10:57

    【 앵커멘트 】
    교육부의 역량강화대학 사업에 조선대와 순천대, 조선간호대, 한영대학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선정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수십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지만 탈락한 지역대학들은 재정지원이 중단되게 됐습니다.

    백지훈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부가 역량강화대학에 4년제 대학 12곳,전문대 10곳 등 모두 22곳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4년제 지역대학에선 조선대와 순천대가 선정됐고, 전문대는 조선간호대와 한영대가 선정됐습니다.

    남부대와 송원대, 세한대, 목포과학대는 탈락했습니다.

    조선대와 순천대는 앞으로 3년간 해마다 평균 23억원씩 사업비를 지원받고, 조선간호대와 한영대는 13억원씩을 지원 받습니다.

    조선대는 지난달 산학협력 선도대학에서 최종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홍성금 / 조선대 총장 직무대리
    - "학과마다 개성있는 점을 발굴해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 우리 대학 졸업하면 반드시 취업되는 진로맞춤형 교육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역량강화사업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은 2021년까지 3년간 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싱크 : 역량강화 탈락대학
    - "교육부는 부익부 빈익빈 유도한 거죠. 국가 돈을 사용해서, 자구책은 취업이 잘 되는 특성화 학과를 살려가야죠"

    내년부터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가 시작돼 6만명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학 정원 감축에 재정지원 제한 등으로 이제 지역대학들도 본격적인 생존경쟁에 돌입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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