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예술고를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전 조건으로 제시된 다목적 공연장 건립비 180억 확보가 쉽지 않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예술고 이전사업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중입니다.
40년 가까이 된 광주예술고는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시설규모 축소와 중고 통합, 지자체 투자를 받은 다목적 공연장 건립 등 3가지 조건부 조항을 달았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부지매입비 346억원을 비롯해 807억원으로 예술고 건립과 예술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수 / 광주광역시 교육청
- "조건부 승인 난 걸로 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고요. 현재 시설설계 단계고 2021년 3월 이설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180억원이 들어갈 다목적 공연장은 정확한 재원마련 방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자체 예산으로 다목적 공연장을 설립하는 것에 부정적이였던 광주광역시도 한발 물러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예산에 공연장 건립비용을 오는 5월 신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요성 / 광주광역시 문화기반조성과
-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만약 (아시아중심도시 특별법) 예산이 반영된다면 교육청과 고민을 같이 해야 해요. 원래 사업 자체는 교육청 사업이잖아요"
국비 90억원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에서 지원받으려면 나머지 9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180억원의 다목적 공연장 건립이 3년을 끌어온 광주예술고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