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천만' 청소차, 달라졌지만..6대 뿐

    작성 : 2019-01-17 19:06:03

    【 앵커멘트 】
    환경미화원은 주로 심야나 새벽대에 일을 하고, 청소 차량에 매달려 이동을 하다보니 사고위험이 높은데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된 한국형 청소차가 광주·전남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새벽시간 쓰레기 수거작업 도중 청소차에 치여 숨진 환경미화원.

    또 다른 환경미화원은 청소차의 쓰레기를 확인하다 적재함에 몸이 끼여 숨졌습니다.

    주로 새벽시간 청소차와 함께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환경미화원들은 이처럼 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수거작업을 매일같이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청소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청소차 뒷편 발판에 실려 아슬아슬하게 이동해야만 했던 미화원들이 운전석 뒤 자동문이 설치된 탑승칸에 탈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서승국 / 환경미화원
    - "(차량) 안에 타니까 좀 더 추위에서 벗어났고요. 기사하고 뒤에서 일하는 요원과 의사소통이 되니 안전성이 보강된 것 같습니다."

    작업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마이크와 스피커도 달렸습니다 (effect)

    차량 곳곳의 카메라들이 실시간으로 전후좌우를 촬영하고 있어, 사각지대도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개발해 보급한 '한국형' 청소찹니다.

    광주*전남에선 처음으로 광주 서구에 올 초 모두 6대가 도입됐습니다.

    ▶ 인터뷰 : 송민철 / 구청 청소행정과장
    - "(남은 차량도) 연차적으로 교체를 해서 작업자들이 근무환경에서 안전하고, 선진화된 작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주 서구는 국비 지원 신청 등을 통해 나머지 구형 청소차들도 단계별로 교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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