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남녘 '푸른빛'...부추 수확 한창

    작성 : 2018-12-27 19:00:46

    【 앵커멘트 】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고 있는 요즘, 해남에서는 봄내음 가득한 겨울 부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 부추는 잎이 넓어 향이 좋고 당도도 높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가득 푸른 빛이 도는 부추 재배단지입니다.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어른 무릎 높이까지 자라난 부추들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작황도 좋고 품질도 만족스러워 농민의 표정에도 흐뭇함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오동주 / 해남 부추 농가
    - "올해 같은 경우는 평소 수확보다 10% 정도 더 늘어난 거 같아요. 지금 이제 첫 수확하는데 작황도 좋고 해서 마음도 뿌듯하니 좋습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부추는 입이 쉽게 물러지지 않고 향과 당도가 좋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22개 농가가 연간 1100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광주 원예조합과 유통업체에 전량판매될 정도입니다.

    해남군은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초 300제곱미터 규모의 공동집하장을 건설했습니다.

    앞으로 연중 생산 체계를 갖춘 뒤 가공상품과 브랜드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역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래강 /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 대표
    - "농사만 지어서는 앞으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가공 쪽으로 돌려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

    좋은 기후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 부추가 전남을 대표하는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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