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각급 학교가 입학식을 하거나
새 학기를 시작했는데요.
한 중학생이 훔친 차를 몰고 등교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이 중학생을 잡아 조사해보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도와 절도 범죄가
화려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중학교 3학년인 송 군은 개학날인 오늘
남들과 다른 등교를 했습니다.
걸어서 학교에 오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송군은 직접 승용차를 몰고 등교했습니다
하지만 이 승용차는 송 군이 지난달 29일에
양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훔친
차였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중학생인 송군은 개학날을 맞아 훔친 차를 타고 등교해 교직원 주차장에 주차해 놓기도 했습니다"
싱크-중학생 송 모군/개학날이라 학교 가야할 것 같아서 잠깐 들리려고, 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해서....
송군의 범죄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50분쯤에는 동네 선배인 17살 유 모군과 광주시 봉선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20여분 뒤 광주시 대남동의 한 주유소에
나타난 송 군 일행은 13만원 가량의 기름을 넣고 직원이 사은품을 가지러 간 사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송기주/광주 남부경찰서
송군의 어머니는 차량털이와 절도 등
아들의 범행이 계속되자 경찰에 아들을
신고하는 힘든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졌고,
경찰은 이들이 죄질이 무겁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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