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전 투표 논란 "몸체는 문재인 대통령, 사과해야"

    작성 : 2022-03-07 10:49:08
    김기현

    국민의힘이 사전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없이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버젓이 임명했다"며 "불공정 선거 관리를 조장한 몸체는 문재인 대통령이고, 국민 앞에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우리당은 선관위의 편향적인 적구성을 지적하며 야당 추천 몫 선관위원에 문상부 전 선관위 상임위원을 추천하고 처리를 독촉했지만 민주당은 계속 반대했다"며 "180석 넘는 민주당의 횡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얼마나 가볍게 보여주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선관위가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면 쓰레기봉투, 택배박스, 심지어 직원 호주머니를 투표함으로 쓰는 엉터리 투표관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애당초 선거를 관리하는 정부의 인적 시스템 자체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비정상"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무죄 선고를 내렸던 대법관 출신 선관위원장, 여당 계열 일색의 위원들로 채웠다. 선관위가 아니라 선거관여위원회라는 비웃음도 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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