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 "나도 모르게 윤석열 특보 임명"..고소 예정

    작성 : 2022-03-04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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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구속부상자회원 일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캠프의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반발했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원 66명은 "윤 후보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선거용 임명장을 남발했다"며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5·18 유공자들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하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선거캠프 측이 지난 2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5·18 구속부상자회원들에게 특보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명장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특보에 임명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직인이 찍혀있었습니다.

    임명장은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중 구속부상자회원 일부에게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 구속부상자회원 66명은 구속부상자회원 명단이 국민의힘 측에 무단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책임자인 윤 후보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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