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안 단일화에 민주당 "야합"..심상정 "안타깝다"

    작성 : 2022-03-03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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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민주당이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3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들이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본부장 "선대위는 차분히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사실 거대한 양당의 장벽 사이에서 버텨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안타깝고 마음 한 켠이 허전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심 후보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제 양당 사이에는 심상정 하나 남았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김동연 후보 측의 새로운물결도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는 여전히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밝히면서 대선 직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한다"며 "아무리 봐도 말과 행동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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