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평화ㆍ안보는 벼락공부로 배울 수 없어"

    작성 : 2022-02-28 10:30:54
    [크기변환]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평화와 안보에 대해 정리된 생각이 없는 후보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28일)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깨지기 쉬운지 보여줬다. 강고해 보이던 국제동맹도 강대국의 힘 앞에 취약할 수 있다.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연평해전에서 승리하면서 북한 도발을 단호히 응징했고,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열고 평창 평화올림픽을 성공했지만 한미 미사일 개발 제약을 없애고 국방력을 끌어올렸다"며 "그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경험과 역량이 없는 정치세력이 갑자기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평화ㆍ안보에 대한 사색이 필요하다. 그것은 벼락공부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한편,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며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하고 항전 중인 볼로디미르 질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경의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를 '초보 정치인'이라고 언급하며 질렌스키 대통령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평화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불안이 확산되는 시기에 북한이 무력 도발하는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거듭 자제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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