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식 따라 갈린 지지율..ARS '박빙'ㆍ전화면접 '李 우세'

    작성 : 2022-02-28 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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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 지지율이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게 무선 자동응답방식(ARS)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2%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인 1.8%p였습니다.

    지난주 직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8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0.5%p 하락한 결과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9%,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1.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면접 방식의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기관이, 같은 기간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3.8%, 윤 후보는 36.1%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윤 후보를 제쳤습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결과의 지지율 차이는 보수와 진보의 표집 비율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ARS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정치이념성향은 보수성향층이 34.9%, 중도층 32.8%, 진보성향층 25.5%로 보수성향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전화면접조사 응답자의 정치이념성향은 보수성향층 30.3%, 중도층 35.2%, 진보성향층 27.0%로 보수와 진보층의 비율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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