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독서열차] 16박 17일 대장정 마무리

    작성 : 2018-08-13 19:00:14

    【 앵커멘트 】
    전남 독서토론열차학교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넓은 세상에 나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 아이들은 떠나기 전과 비교해 몰라보게 성장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까맣게 그을린 아이들이
    출발할 때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6박 17일의 일정을 담은 영상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중국을 통해 오른 백두산,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들, 몽골 밤하늘에서 반짝였던 별까지.

    하루하루 소중했던 추억과 함께 참가자들은 훌쩍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화 /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
    - "힘들었던 점을 스스로 극복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스스로의 자아를 찾게되는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도 맘 편한 날 없었던 학부모들은 부쩍 자라 돌아온 아이들을 바라보며 대견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최은영 /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부모
    - "제겐 여리고 그냥 품 안의 자식 같은 느낌이었는데 만나보니까 더 키도 자란 것 같고 건강해보여서 좋습니다."

    긴 일정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도운 아이들은 어느새 의젓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독서토론열차, 선상무지개 다 포함해서 미래 도전 프로젝트라고 하는 이름으로 새롭게 기획하고 더욱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준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서토론열차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외탐방 기간 동안 보고 듣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써 11월 출간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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