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체중 관리 비결로 언급하기도 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비만 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고비가 비만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된다면, 실제 실손보험 보상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입니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실손의료비에서 비만 자체에 대한 치료는 면책이므로 초기 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가 맞는 경우는 실손보험 지급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는 실손의료비에서 보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고비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투여될 수 있도록 효과(적응증)를 추가로 허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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