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 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최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근속 15년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습니다.
근속 25년 이상은 44개월의 기본급, 근속 15∼24년은 33개월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각각 받는 조건입니다.
여기에 2,800만 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700만 원 한도)을 공통으로 제공합니다.
희망퇴직은 오는 24일까지 신청받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희망퇴직은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음 달 합병을 앞둔 변화의 시기에 15년 이상 근속한 매니저 이상 직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음 달 1일부로 이마트에 흡수 합병됩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합병 법인 출범에 앞서 조직을 쇄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 3∼4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1974년 설립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해태유통, 킴스클럽마트 시절을 거쳐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230개의 직영 슈퍼마켓과 23개의 가맹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조 4,074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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