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확대된 국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5천956조9천5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가 폭을 고려할 때 이미 3분기 말 6천조원을 돌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분기 말 자료는 내년에 공개됩니다.
1년 새 총부채 비율이 상승한 것은 BIS 자료에 포함된 OECD 소속 31개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했습니다.
31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작년 2분기 말 평균 243.5%에서 올해 2분기 말 229.4%로 오히려 14.0%p 축소됐습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BIS 자료와 관련, "가계, 기업, 정부 모두 부채가 위험 수위"라며 "부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절댓값 자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임동원 연구위원도 "가계와 기업의 부채를 줄이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며 "더 이상 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총부채 #GDP #BIS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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