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강국 네덜란드와 정부간 협의체 운영 합의

    작성 : 2023-12-14 11:15:01
    윤 대통령 방문 계기,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인공지능, 데이터산업, 양자기술 등 ICT 전 분야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문제, 뇌 질환 등 공동대응
    ▲ 한·네덜란드 ICT 협력 MOU 체결 사진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12월 13일 이종호 장관과 네덜란드 미키 아드리안센스(Micky Adriaansens) 경제기후정책부(MEAC) 장관이 한-네덜란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올해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디지털 분야 선진국입니다.

    그동안 한국과는 ICT 분야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이 없었습니다.

    이번 양해 각서에는 ICT 분야에서 양국의 정부, 연구 기관, 교육 기관, 기업 간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촉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체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 양자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여 ICT 전반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정책 및 정보 교류,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양국간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간 ICT 협의체인 'ICT 대화(ICT Dialogue)'를 구성하여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네덜란드 교육문화부의 초청에 따라 12월 12일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Robbert Dijkgraaf) 교육문화과학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협정(Agreement)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뇌과학, 디지털 파밍(Digitial Farming) 등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이 강화됩니다.

    양국 뇌연구원은 뇌조직 교환, 뇌질환, 발달장애 등 뇌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와게닝겐(Wageningen) 대학 연구소와 디지털 파밍 분야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문제, 뇌 질환 등과 같은 인류의 당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호 장관은 "그간 양국은 1961년 수교 이래 경제, 문화 측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제 과학기술과 IC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유럽 내 과기·ICT 강국인 네덜란드와 정부 및 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과학기술과 ICT 협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디지털 선진국 #ICT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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