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장(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광주 미래 먹거리의 한 축인 남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SOC를 활용한 ‘에너지·물류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소장은 “에너지밸리 산단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변환장치(HVDC)·전력저장장치(ESS) 산업의 집중 육성과 한전과 연계한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복합 산업분야의 집적화 등 광주 경제의 새로운 활력 증대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완공된 도시첨단 국가산단과 연말 준공을 앞둔 일반산단의 분양율은 각각 75%와 67%에 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소장은 “분양율이 저조한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미 분양된 기업들의 입주 시기조차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어느 정도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들어오겠다는 계산이지만 이마저도 강제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입주를 포기하는 기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소장은 “현재까지 7개 기업만이 입주해 있는 에너지밸리 산단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에너지’에 ‘물류’를 더한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5월 에너지밸리 복합용지에 물류 관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을 변경 승인 고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지만 이를 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소장은 “이윤 추구와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생리상 2026년 개통 예정인 광주-강진 고속도로를 비롯해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인접한 SOC를 활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전남 서남권으로 이어지는 물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에너지 IC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연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특화한 ‘에너지·물류 복합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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