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 채용설명회'.. 구직 희망자로 '북적'

    작성 : 2023-04-27 21:13:52 수정 : 2023-04-27 21:25:3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비대면으로 열렸던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채용설명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경기 침체로 채용의 문이 어느 때보다 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용 설명회 현장은 구직 희망자로 북적였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부스에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광주은행 등 지역 주요 기업들도 취업준비 방법과 전형 절차 등을 세심하게 안내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취업준비생들은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정보를 전해 듣고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서연 / 취업준비생
    -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준비생들이 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게 됐고,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되는지 자료로 보여주셔서 이해가 좀 더 빨랐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합동채용설명회에선 모의면접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은 / 조선대학교 재학생
    - "퍼스널컬러 진단받아봤고, 짧게 받았는데 그래도 나한테 어울리는 색이나 안 어울리는 색을 알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 설명회에는 교사와 인터넷에 취업정보를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특성화고 학생들도 참가해 보다 깊이 있는 채용정보를 얻어 가는 기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강은솔 / 전남여상 3학년
    - "인터넷에는 불확실한 정보도 많은데 인사담당자분과 (상담) 하면 정확하니까 조금 더 신뢰가 갔습니다."

    이런 취업준비생들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경기 침체에다 공공기관 정원 감축까지 더해지며 취업문이 더 좁아졌습니다.

    올해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은 한전KPS를 제외하곤 대부분 1~2자릿수에 그칠 전망입니다.

    특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은 적자 해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라 채용 인원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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