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상승세 지속..사상 최고가 가나

    작성 : 2023-04-14 15:27:47
    ▲ 자료이미지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14일 낮 12시 1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온스당)은 전장 대비 0.87%(17.81달러) 오른 2,044.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 밤 11시 2,048.74달러를 찍으며 연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해 말(1,824.02달러) 대비 12%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지난 4일, 2천 달러 선 돌파 후 10∼11일 장 중 한때 2천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인 2020년 9월의 2,075.47달러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도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끈적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힘을 얻으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현재 미국 은행권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고, 그 결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이어질 경우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WSJ는 이뿐 아니라 최근의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도 금값 강세에 호재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셰어스'에는 올해 1분기에 6억 5,300만 달러(약 8,469억 원)가 순 유입돼 8%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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