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51.7% 감소
433개사 중 217개사가 적자를 기록
433개사 중 217개사가 적자를 기록
지난해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자산운용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증권투자손익 등 손익 현황은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크게 악화했습니다.
또한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본잠식 회사 비율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2년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397.9조 원으로, 21년 말(1,322.2조 원) 대비 75.7조 원(+5.7%) 증가했습니다.
펀드수탁고는 831.1조 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66.8조 원으로 21년 말 대비 각각 45.4조 원(+5.8%), 30.3조 원(+5.6%) 증가했습니다.
손익현황을 보면 22년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8,513억 원으로, 21년(2조 1,643억 원) 대비 6,870억 원(31.7%) 증가하였으나, 한국투자밸류(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을 제외할 경우 5,794억 원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1,850억 원으로 전년 (2조 4,533억 원) 대비 1조 2,683억 원(△51.7%) 이나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수료수익 감소(△4,052억 원, △9.1%) 및 증권투자이익 감소(△4,308억 원, △46.2%)와 함께 판매비와 관리비 (+2,215억 원, +8.6%) 및 증권투자손실 증가 (+2,469억 원, +101.8%)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회사별 현황을 보면 433개 사 중 216사가 흑자, 217사는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적자회사 비율(50.1%)은 21년(10.9%) 대비 39.2%p 증가했습니다.
이중 일반사모운용사는 352개 사 중 201사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21년(272개 사 중 30개 사 적자) 대비 부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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